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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예정대로 개최해야 47.2%
  • 박경헌
  • 등록 2007-08-2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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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남북정상회담 연기 입장을 밝히면서 청와대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는 “남북정상회담를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예정대로 10월에 남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7.2%로 “차기 정권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40.8%)에 비해 6.4% 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48.9%)하다는 의견이 찬성(40.1%)에 비해 9% 가까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의견이 늘어났다. 대선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듯 보인다.예정대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은 민주당(75.9%>7.6%)을 비롯해 대통합민주신당(76.2%>18.2%), 민주노동당(68.9%>18.0%)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한나라당(31.8%<55.2%)과 국민중심당(17.9%<54.6%) 지지층은 차기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 역시 지난 조사 보다는 연내 개최 찬성(▲6.6%) 의견이 좀 더 늘고, 반대의견(▼10.1%)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에 따라서도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입장차를 보였는데, 이명박 후보 지지층만이 유일하게 차기 정권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56.4%로 예정대로 해야 한다(33.3%)는 의견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난 반면, 범여권 및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지지층은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대북관계와 관련이 있는 이해찬(92.2%) 및 정동영 후보(83.4%) 지지층이 연내 개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인 부산/경남(37.9%<50.4%), 대구/경북(38.2%<45.6%) 등 영남권에서만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그 외 지역은 예정대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전남/광주(69.2%>10.7%), 전북(60.7%>23.7%), 인천/경기(50.4%>42.9%)에서 특히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30대(65.0%>25.6%)의 경우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반해 40대는 의견차가 팽팽했고(48.6%>45.7%), 20대(35.5%<45.0%)와 50대 이상(41.4%<44.9%) 응답자는 차기 정권에서 개최되야 한다는 의견이 오히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8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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