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7일 오전 11시 경기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국립수목원에서 산림생물표본관 개관식을 갖고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지난 2001년 5월부터 9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3849㎡(1200평) 규모로 완공된 산림생물표본관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낙엽송을 자재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공법으로 건축됐으며 표본의 영구보존을 위해 항온·항습·병해충예방 등 자동제어 시스템의 환경유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림생물표본관은 종자의 장기보관을 위한 종자은행과 함께 식물표본실, 동물·곤충·버섯·화석 표본실 및 연구실에 희귀식물인 미선나무 등 식물표본 4만여점과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등 곤충표본 3만여점 등 총 10만여점을 보유, 전시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오는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식물표본 60만점과 종자표본 21만점 등 총 100만점의 표본을 확보할 계획이다.이해주 연구관은 “생물의 다양성 보전및 자원관리기반 마련을 위해 산림생물표본관을 건설했다”며 “표본의 연구와 열람·대여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 정보와 자료를 제공, 우리나라의 산림생물표본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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