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 감정가 비해 턱없이 높게 책정‘말썽’
영주시가 막대한 국비를 지원 받아 민간 보조 사업으로 추진중인 농업인 복지회관 부지 매입비가 감정가에 비해 턱없이 높게 지출돼 말썽이다.
영주시 봉현면 일대 3천549평에 건립중인 영주시농업복지회관은 지난 4월16일~21일까지 2개의 감정평가법인에 부지 감정을 의뢰한 결과 3억8천899만원과 3억8천631만원으로 각각 평가됐다.
그러나 사업 발주 단체인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박유서)는 해당 부지를 감정가의 2배에 이르는 6억2천5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는 것이다.
민간 보조 사업 또는 행정 주도 사업의 경우 부지 매입비는 감정가에 기준하는 것이 관행인 점을 감안하면 농업인 복지회관의 부지 매입 비용은 턱없이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다.
이 사업은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4-H회, 4-H후원회본부, 여성농업인경영인회 등 6개 농업인 단체로 구성된 영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다.
예산을 지원한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복지회관 부지 매입 예산으로 6억원이 책정돼 있고 통상적으로 매입가는 감정가보다 좀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매입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