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새해 첫 날 경북 포항 호미곶 광장에서열리는 해맞이 축전때 결혼식을 올릴 신랑.신부를 신청받습니다" 포항시는 올 연말 자정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까지 포항 호미곶 광장에서 열리는 `2004 해맞이 축전′ 행사의 하나로 결혼식 이벤트를 신설하고 식을 올릴 영.호남신랑.신부 또는 타지역 희망자를 다음 달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호미곶 광장에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상생의 손′과 `새천년 영원의 불′, 금슬 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동해안지역 대표적인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상이 설치 돼있다.
또 호미곶은 새해 첫 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해 2000년이후 해맞이 축전때 마다 20여만명의 일출 관광객이 몰려 들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결혼식 신청자에 대해 하객 숙박시설 및 주차시설을 우선 배정하고 의장대 사열, 축가 등 모든 이벤트를 지원하며 포항시를 비롯해 기관.단체에서가전제품 등 각종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의 축하 속에 장엄하게 떠 오르는 일출을 보며결혼식을 한다면 평생 화목하고 소망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젊은이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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