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행사가 13, 14일 양일간 서울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열린다.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 따르면 남북은 이번 화상상봉행사로 각각 40가족씩 총 563명이 광전용망으로 연결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서로 만나게 된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화상상봉은 남측의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 춘천 등의 대한접십자사 본사와 지사에 마련된 상봉실에서 진행되며, 북측은 평양에만 상봉실이 설치됐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행사 기간중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차례 걸쳐 2시간 단위로 10가족씩 만나게 된다. 이번 상봉에서 남측 최고령자는 올해 108세인 김금수 할머니로, 북측의 손자들을 만나게 되며, 북측의 최고령자는 리춘식(82) 할아버지로 남측의 처와 자녀를 만나게 된다. 한편 2005년 8.15 이후 총 5차례 걸쳐 진행된 화상상봉에서 남북 399가족(2천695명)이 상봉했다. 한편,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는 통신비 1억 3천만원, 상봉장 시설·운영비 6천만원, 부대경비 8천만원 등 이번 상봉에 소요되는 2억 7천만원의 경비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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