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구 3만명을 수용하는 3백만평 규모의 농업 신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지난 3일 경북도의 농업신도시 조성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7년간 사업비 5천억원을 투입해 경북 중북부지역에 약 50만평 규모의 첨단농업단지와 농업기술원,농업기반공사,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을 비롯해 농업관련기관,연구소 ,대학 등이 결집된 3백만평 규모의 농업클러스터형 신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또 농업진흥청 산하 농기계기술연구소와 국립종자연구소 등 농업관련 중앙부처 도 유치해 전국적인 농업 행정 및 연구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대구시 북구 동호동에 있는 20만평 규모의 농업 기술원을 매각,자금과 도비로 2천억원의 상당의 자금을 지원하고 정부의 시범 사업으로 지정받아 8백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위해 내년에 타당성 연구 용역비 2억원을 배정했다.
임광원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농업신도시 조성계획은 참여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밝힌 중앙연구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른 것으로 상주 군위 의성 구 미 지역 등 경북 중북부의 교통요지가 후보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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