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정책조정회의 참석…천 대변인 “한국군 의료진 대기 중”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정부 외교안보부처 장관급이 참석하는 안보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창의적 의견을 많이 내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까지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힘들겠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에 특사로 파견됐다 이날 오후 귀국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으로부터 아프간 현지와 파키스탄에서의 활동과 현지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천 대변인 “피랍자 건강 악화 대비 군의료진 가즈니주 대기중”천 대변인은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한국인 인질 중 일부의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현지에 파병중인 동의부대 소속 군 의료진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아프간 가즈니주 인근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아프간 의사들이 가즈니주 현지로 떠난 것과는 별개로, 우리 군 의료진도 가즈니주에 근접해 대기하고 있다”며 “군 의료진은 현재 파병 중인 동의부대 소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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