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경북 경주지역을 찾은 국내ㆍ외 관광객은 모두 79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경주시와 경북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지역의 내ㆍ외국인 관광객은794만7천여 명으로 2002년 685만7천여 명의 15.9%인 109만여 명이 증가했다.
2001년의 경주 관광객 수는 673만여 명, 2000년 808만4천여 명으로 경주엑스포개최년도를 사이에 두고 방문객 수가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744만1천여 명으로 전년도(631만9천여 명)에 비해 17.7% 늘어났고, 외국인 관광객은 50만6천여 명으로 전년도(53만8천여 명)보다 5.9% 줄어들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지난해 3월 미국의 이라크전 개전과 같은해 5월 중국과동남아를 휩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관광경기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예년의 경우 경주방문 외국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2002년 28만여 명에서 2003년 25만5천여 명으로, 중국인 2002년 6만명에서 지난해 5만9천여 명으로 각기 감소했다.
유럽지역 관광객도 6만1천여 명으로 전년도 8만여 명보다 23.7% 줄어들었다.
경주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지난해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주문화엑스포 개최 및 해외관광 위축으로 인한 국내관광 활성화 등으로 전체 관광객이늘어났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