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 방한 때 영부인인 로잘린 카터 여사와 박근혜씨의 만남을 통해 한국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비밀해제된 미 국무부 문서를 보면 윌리엄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 미 대사는 카터 방한에 앞서 국무부에 전문을 보내, 로잘린 여사가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는 박근혜씨를 만나서 한국내 인권상황과 핵확산 사회복지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글라이스틴 대사는 박근혜씨에 대한 평가에서 결혼까지 포기하고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전념하는데 대해 박대통령이 고마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박근혜씨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글라이스틴 대사는 또 박근혜씨를 만났던 정부 관리 출신의 여성 운동가인 에스터 피터슨이 박씨의 총명함과 영어능력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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