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오늘 검증청문회를 앞두고 박 전 대표의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한 개인 신상명세 자료를 공개했다.박근혜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박 전 대표의 주민등록 등초본과 재산보유현황서, 납세 체납 실적, 소득금액증명서, 범죄경력조회 회보서 등을 공개했다.박 전대표측 김재원 공동대변인은 자료공개와 관련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국민에게 숨기는 것이 없이 투명하게 공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대통령 예비후보로 등록할 때 개인적인 신상명세 자료를 공개하도록 하는 법적,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어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재산 신고액은 삼성동 자택을 포함해 22억 2천 37만원이었고, 지난해 납세액은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합해 3천 3백 50여 만 원이었으며, 청와대 시절 이후 모두 다섯 차례 주소지를 이전해 현재 대구 달성군으로 주소가 옮겨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 전 대표 측은 이날 공개한 신상명세 자료를 선거 사무실에 비치하는 한편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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