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제1·2보호감호소 감호자 270여명은 지난 2일부터 사회보호법 폐지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감호자들은 “16대 국회 회기 안에 사회법을 폐지하라”고 요구하며 2일 점심때부터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
사회보호법 폐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이들은 16대 국회에서 사회보호법 폐지를 끌어내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는 절박함에서 또다시 단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회보호법은 강도·절도 등의 범죄를 두차례 이상 저지른 사람이 다시 같은 종류의 죄를 범했을 경우 복역 후 최장 7년간 감호소에 수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사회보호법 폐지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이번 농성까지 6번째로 농성에 돌입했다.
감호소 관계자는 “이번 16대 국회가 끝 날 때까지 단식 농성이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 의료진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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