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군 사격장 소음 피해 보상을 위한 현장 조사가 실시된다.
서울공대 항공학부 소음연구소팀은 지난 4일까지 현지에서 1차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피해지역 주민(상주시 중동면, 낙동면, 사벌면 등)들이 서울지방법원에 중동면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소음피해 보상 소송을 제출한데 따른 조치다.
감정 기관으로 선임된 서울대 항공연구소 이수갑 교수는 “앞으로 몇차례 더 사격장 주변 소음도 등의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서울지방법원에 결과를 제출할 예정인데 주민들의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최근 중동 사격장과 실정이 비슷한 지역에서 승소 판결이 난 것에 희망을 걸고 이번 조사에서 상주지역도 승소해 보상을 받을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방법원측은 “피해 주민들이 선임한 변호사측과 피고인 공군본부측 변호인단의 의견을 들어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고 객관적인 감정을 위해 서울대 항공학부팀을 감정인으로 지정했고 감정인이 실시한 현장조사(소음피해 조사) 결과를 근거로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