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올해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신라고도를 ′꽃과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도시′로 만드는데 힘쓰기로 했다.
지난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가지를 감싸고 흐르는 3대 하천둔치 조성에 17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소나무숲이 울창한 황성공원 부지 89만6천여㎡ 중 개인 땅 1만2천여㎡에 대해 20억원을 들여 사들일 계획이다.
시는 14억원을 들여 북천(北川)둔치에 야생화단지를 비롯한 자연학습단지를 조성했으며 서천(西川)둔치에는 지난 해부터 80억원을 투입해 체육ㆍ자전거도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 남천(南川)과 첨성대 일원에 자연생태환경 학습단지을 만들기 위해 사업비 81억원을 배정해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시는 2020년까지 황성공원내 모든 개인 땅을 매입해 체육시설과 휴식 및 위락기능의 도심녹지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5월에 개최되는 42회 경북도민체전에 대비해 동부사적지를 비롯한 황룡사지 주변 등에 유채꽃과 황화코스모스 단지 16만5천여㎡, 야생화단지 10만여㎡, 부채꽃 9천여㎡ 등 대단위 꽃단지를 만들어 관광지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경주를 세계적 관광도시의 품격을 갖춘 친환경도시로 정비해 머물고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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