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왕피천변의 민물고기 전시관이 환경ㆍ생태 체험관으로 확장된다.
경북도는 물고기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왕피천변의 경북도수자원개발연구소를 내년까지 60여억원을 들여 민물고기환경ㆍ생태 체험관으로 확장 신축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99년 2월 개관한 민물고기 전시관은 개장 첫해 4만5,000여명이 다녀간 후 해마다 관람객이 늘어 지난해는 16만여명이 찾는 등 지금까지 6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민물고기연구센터 본관 1층 100여평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철갑상어, 쉬리, 산천어 등 50여종의 살아 있는 민물고기와 연어, 잉어, 초어 등 91종의 표본, 천년기념물 등 55종의 민물고기 사진이 전시돼 있다.하지만 전시장 규모가 협소해 관광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경북도는 내년말까지 지하1층, 지상1층, 연건평 600여평의 단독 전시관을 새로 짓기로 했다.
5월중에는 ‘민물고기환경, 생태 사이버 체험관’ 사이트도 구축해 전시관과 함께 교육 및 관광의 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이달 5일 왕피천에서 지난 해 10월부터 채란, 부화한 연어 치어 100만 마리를 방류키로 하고 이날 이곳을 찾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도 직접 방류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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