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은 6개월 전에 비해 생활형편과 경기상황이 다소 개선됐으나 향후 경기는 계속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지역 8개도시 454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동향조사(CSI)′를 실시한 결과 현재의 생활형편CSI는 73으로 6개월 전의 69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생활형편전망은 81로 6개월 전의 84보다 하락해 생활형편 및 경기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1년간의 가계수입전망도 91로 전분기(93)에 비해 하락하고 향후 6개월간의 물가수준전망도 48로 전분기(62)에 비해 크게 낮아 앞으로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경기전망은 70으로 전분기(71)와 비슷했고 금리수준전망은 106으로 전분기(103)에 비해 낮아 상당수 소비자들이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6개월간 소비지출계획전망은 100으로 전분기(105)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교육비(111), 의료.보건비(109) 등은 기준치(100)를 넘어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의류비(95), 여행비(86), 외식비(81)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6개월 이내에 승용차나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각 6%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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