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2월 중대구·경북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이 전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올 2월 대구지역 백화점과 할인점(매장면적 3천㎡이상) 등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은 2천145억8천900만원으로 전달의 2천426억200만원에 비해 11.5%(280억1천300만원)나 줄어 시민들의 소비심리가 계속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백화점은 1천36억4천300만원으로 전달의 963억8천400만원에 비해 7.5%(72억5천900만원) 증가한 반면 대형 할인점은 1천57억5천300만원으로 전달의 1천400억8천600만원에 비해 무려 24.5%(343억3천300만원)나 크게 감소했다.
대구지역 백화점 매출액 증가는 2월 개점한 롯데백화점 상인점에 소비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반짝 특수를 누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북지역도 2월 한달간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539억500만원으로 전달의 703억2천만원보다 23.3%(164억1천500만원)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백화점의 경우 242억7천300만원을 판매해 전달의 315억1천400만원에 비해 23%(72억4천100만원), 할인점은 296억3천200만원으로 23.6%(91억7천400만원)가 각각 줄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대형소매점 현황은 대구가 백화점 7개, 할인점 19개, 경북은 백화점 3개, 할인점 7개로 조사됐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