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자신의 역점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는 주요 하천의 수로와 재방을 재정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국토 개조 사업이라고 주장했다.이명박 전 시장은 17일 서울 대방동 여성문화회관에서 출입기자와 핵심 참모 등 2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른바 '끝장 토론'을 열어, 국운을 융성시킬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 전 시장은 수백년간 쌓인 하천의 퇴적층으로 여름철마다 홍수가 잇따르고, 수질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퇴적층을 걷어내고 물길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대운하 사업의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시장은 한강과, 낙동강, 금강 등 주요 하천을 연결하면 물류와 관광, 기타 부대 산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국토가 균형있게 발전하는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에서는 대운하 공약에 대한 정치 공세에만 매달리지 말고 건전한 정책대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이 전시장 측이 대운하에 대해 말 바꾸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운하 건설시 수질개선 대책과 생태계 파괴 대책 등 16개 항을 공개 질의서를 이 전 시장측에 전달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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