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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검증 특검 불필요 46.3%
  • 박경헌
  • 등록 2007-06-15 0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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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검증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하는데 대해, 우리 국민들은 특검제보다는 당 검증위에 맡기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후보 검증을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31.3%로 조사됐으며, 15% 가량 많은 46.3%는 특검제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특검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한나라당 지지층이 54.4%(>25.3%)로 가장 많았고, 특검제를 주장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지지층 역시 51.1%(>35.0%)가 불필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중도통합민주당(27.2%<37.7%)과 민노당(17.4%<36.2%), 국민중심당(11.4%<80.5%) 지지층은 특검제를 도입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주요 대선후보의 지지층별로 특검제에 대한 입장차를 살펴보면, 이명박 전시장 지지자들의 64.4%가 당 검증위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내, 특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17.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다음으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 역시 41.6%가 특검제 반대 의견을 내비쳤으나, 당 검증위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36.2%)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손학규 전 지사(24.0%<63.2%)와 정동영 전 의장(15.5%<66.4%) 선호층은 특검제 도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응답자가 54.6%(>27.1%)로 특검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고, 서울(53.3%>30.3%), 대구/경북(48.5%>26.8%), 인천/경기(44.7%>2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남/광주(27.0%<38.8%)와 전북(23.9%<48.6%) 지역 응답자들은 특검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 남녀 모두 특검제보다는 당 검증위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여성은 의견차가 팽팽한 반면(39.5%>37.3%), 남성(53.7%>24.8%)은 특검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30% 가량 높아 압도적인 의견차를 드러냈다. 연령별로는 20대(38.1%<41.3%)를 제외하고는 특검 불필요 의견이 많은 가운데 특히 40대(51.3%>23.2%)가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48.1%>28.8%), 30대(45.3%>34.9%)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6월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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