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시가화 지역내 154Kv 송전철탑 31기를 철거하는 한국전력공사의 사업계획을 인가했다. 그동안 시가화 지역내 산재한 송전철탑으로 인하여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민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였으나 송전철탑을 철거하고 지중으로 송전선로를 이설하는 사업이 인가됨으로 환경도시·복지도시·국제도시를 올해의 시정목표로 추진하는 인천광역시는 명실상부한 환경도시·복지도시·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에 철거되는 송전철탑은 현재 서구 가좌동과 석남동 일원의 154Kv 신현송전선로(가공, 철탑 23기, 길이 5㎞)와 부평구 십정동 일원의 154Kv 신주송전선로(가공, 철탑 8기, 길이 2.4㎞)로서, 현재 사업중인 신현변전소에서 가좌C/H간의 지중선로(길이 2.8㎞) 공사와 신인천변전소에서 기존의 주안송전선로와 연결되는 철탑(철탑4기 1.4㎞)보강 공사가 완료되는 2003.4월부터 철거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철거예정인 송전선로는 68년경에 설치되어 노후 되었으며, 시가화 구역내를 관통함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요인과 지상고가 낮아 건축행위의 제한 및 전자파 위해 논란 등 정비가 요구되던 시설이다.
또한 신현변전소에서 가좌동의 가좌C/H 까지의 지중선로 공사는 5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002년 10월경에 완료할 예정으로 동 사업으로 인하여 인천지역에 매년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송전능력이 향상되는 기자재로 대체됨으로 전력수급 안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향후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에 따라 기존 시가화지역내 가공송전선로인 부평구 청천동 일원의 154Kv 주안 가공송전선로와 154Kv 주화 가공송전선로 및 계양구 작전동 일원의 154Kv 임학 가공송전선로도 송전선로 계통이 정비되는 대로 2003년 전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철거할 계획할 방침이다.
<이영길 기자> gil@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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