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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저지명 10곳 국제해저지명소위 등재 신청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6-11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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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EEZ 중첩지역 4곳도 적절한 시기에 추진
정부가 동해 해저지명 10곳에 대해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 등재 신청을 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연영진 해양조사원장은 8일 오후 서울 계동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9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제20차 해저지명소위 회의에 맞춰 동해해저지명 10곳의 등재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저지명 등재 등록시한은 해저지명소위 회의 30일 전으로 이달 10일까지다. 연 원장은 "해저지명소위 규정과 절차 등을 감안, 우리 이름을 붙인 14개 동해해저지형 중 올해는 10개 지명만 우선 등재 신청을 하고, 나머지 4개 지명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14개 지명 전체에 대한 등재신청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독도-오키제도 중간선을 한·일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보고 있는 정부는 우리 EEZ 안에 위치한 우리식 해저지명 14개를 등록하는 것이 당연한 권리라는 입장이다. 정부가 이번에 등재를 신청하는 동해 해저지명은 후포퇴, 우산해저절벽, 강원대지, 울릉대지, 온누리분지, 새날분지, 안용복해산, 김인후해산, 이규원해산, 우산해곡 등이다. 나머지 울릉분지, 이사부해산, 한국해저간극, 해오름해산 등 한·일 양국이 주장하는 EEZ가 겹치는 해역에 위치한 4개 지명에 대한 등재 신청도 계속 추진된다. 해저지명소위는 국제수로기구(IHO)와 국제해양학위원회(IOC)에서 추천한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만장일치제로 의사결정을 하며, 이 중 한국인으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현철 박사가 활동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해저지명소위를 통해 우리식 동해 해저지명이 국제해저지명집에 등재되면 향후 동해 명칭을 관철시켜 나가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14개 지명을 모두 등록하는 방안 △한·일이 주장하는 EEZ가 겹치는 해역에 자리한 4개 지명을 제외하고 10개 지명을 우선 신청하는 방안 △신청 자체를 뒤로 미루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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