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3월 22일 여주군 소재 여주군민회관에서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와 함께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벼품종정책방안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미 품질고급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도내 농업인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림부의 쌀생산 주관 담당인 식량생산국장, 국내 벼품종 육성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수도육종과장, 경기도의 쌀생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산유통과장, 쌀생산분야 대학교수 및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이 토론자로 참석, 정부의 쌀산업육성시책, 국내 고품질벼품종 개발현황과 향후발전방안, 경기미품질고급화 추진계획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우리도의 신청으로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되어 도입이 가능해진 일본벼품종의 도입과 관련 도복피해 및 병충해 발생 우려 등을 사유로 외국품종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의 농촌진흥청과 농민들의 음성적 재배를 합법화하고, 고품질벼 품종의 다양화로 농민의 품종선택권을 넓히는 등 향후 쌀수입 개방시대에 대비, 국제경쟁력이 있는 쌀 생산을 위해 외국품종 도입 및 신품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경기도의 입장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농업인대표 등의 열띤 논쟁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2004년 이후 쌀수입 개방을 앞두고 우리나라 쌀산업이 나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장이 될 것이며,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일본산볍씨 도입 및 벼품종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성용 기자> sy@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