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상의 날은 1950년 3월 23일에 세계기상기구(WMO :word meteorology organization) 헌장이 발효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서, 매년 3월 23일이면 세계 각국의 기상기관은 기상지식과 기상사업의 사명을 일반 시민에게 보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지고 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기상대에서도 지난 3월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지휘관 참모 및 인근 서산기상대 요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부대 내 장병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인트라넷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실시되었던 ′기상 퀴즈 대회′ 수상자의 시상에 이어서, 기상대장 기념사, 민간 기상대원들의 기상대 견학, 다과회 및 체육행사 순으로 이루어 졌다.
′천기(天氣)를 알아야만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격언이 있듯 기상정보는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항공력을 운용하는 공군에게 있어서 정확한 기상정보는 바늘과 실처럼 불가분의 관계이다.
현재 20전투비행단 기상대는 변덕이 심한 서해안 날씨의 악조건 속에서도 6시간 예보의 경우 90%이상의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비행장 관련 예보뿐만 아니라, 타군, 관공서 및 대민 기상 예보도 실시함으로써 국민 실생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기상대장 김재권 소령(공사 91년卒)은 기념식사를 통해 소속 장병들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함과 아울러, "미래전의 핵심요소인 항공력의 운용에 있어서 정확한 기상정보는 그 성패(成敗)를 좌우하는 요소"라며 기상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병들의 업무 수행의지를 고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산기상대(기상청 소속)원들과의 친목도모는 물론, 상호 협조 및 정보 교류를 확대시킴으로써 서산지역 기상예보 정확성 및 지원의 신속성에 박차를 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관 기자 gan@kren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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