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지난 23일 서해안에 위치한 웅천사격장 해안에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날 환경정화 운동에는 부대 장병 50여명과 웅천읍 지역주민 30여명등 총80여명이 함께 참여해 해안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제거하며 민군간 신뢰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지역은 공군 전투기들이 야간 훈련시 투하한 조명탄용 탄피와 낙하산줄 등은 물론 인근의 해수욕장에서 흘러온 생활쓰레기들이 해상에 떠다니다 해저에 침전되어 해양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기에 부대는 지난 98년부터 이 일대에서 매월 정화 활동을 펼치며 환경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다.
이 날 해안가 환경정화 작업은 환경단체와 시민, 부대 장병들이 사격장 주변 부사방조제에서 독산리까지 4km의 구간을 함께 돌며 생활쓰레기 및 해양 부유물을 수거하는 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환경정화 작업 결과 총2t여 가량의 생활 쓰레기 및 폐탄피를 수거할 수 있었다.
한편 평소에도 부대 인근 농경지 지역과 웅천 사격장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일조해 왔던 부대는 앞으로도 同지역에 대하여 해안 정화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완벽한 영공수호를 위한 본연의 임무는 물론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군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종관 기자 gan@kren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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