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흡연율이 급증하면서 그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고등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서산고등학교에서 학생 금연운동 발대식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지역의 경우 한 조사기관이 고등학생 537명을 대상으로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은 76명으로 14%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흡연경험이 있는 학생은 216명으로 전체의 40%에 이르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산고등학교(교장 송차섭)에서는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금연실천을 결의하는 학생 금연 발대식을 갖을 예정이어서 타 학교 학생들에게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산고등학교에서는 11일 충남도 교육과학연구원장, 시 보건소장을 비롯한 각급 학교관계자, 총동창회,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실천을 결의하는 ′학생 금연 발대식을 갖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산시 보건소의 후원으로 청소년의 흡연과 건강이라는 주제의 초청강연에 이어 금연 가두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담배판매업소와 오락실, 게임방 등을 돌며 청소년들에게 담배판매를 중지해 달라는 협조 서한문을 배부하고 해미읍성 주위에서 담배꽁초 줍기와 자연정화 활동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서산시 보건소(소장 이종만)에서는 금연 5일 교실 프로그램을 마련 5월부터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금연 동아리 활동복 40벌 제작지원, 금연강사 초청강연, 금연침 무료시술, 금연교육 교재 제작 배부, 흡연 질병 관련 사진 및 패널 등을 제작하는 등 학생 금연이 정착되도록 지원할 방침이어서 서산고등학교 학생들의 금연운동이 확산 될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학교 교직원들은 교사부터 담배를 끊어야 학생들의 금연이 확산된다면서 전교직원들이 금연운동에 동참할 계획이어서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범영 기자> you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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