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월드컵과 행락철을 앞두고 관내 유원지 등에 배치된 노후불량 야외화장실을 4월말까지 모두 교체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사업비 1억 2천만원을 확보 주민이용이 많은 유원지, 야외체육시설, 갑천·유등천둔치 등 20개소의 배치 후보지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키로 한 야외이동식 화장실은 친환경적이고 현대화된 자연발효식 화장실로 분료에 유기물질과 미생물을 혼합 발효시켜 악취가 나지 않고 별도의 정화시설도 필요 없어 상하수도 시설이 없는 야외 배치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장실에 솔라 시스템을 설비하여 전기에 의해 미생물 활성화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 악취제거 효과를 높이고 견고하고 공간이 넓어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구는 저지대의 경우 하천범람으로 인한 화장실 전복 및 유실을 막기 위해 화장실 바닥면에 콘크리트 또는 차도블럭을 깔고 설치하기로 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자연발효식 화장실의 설치로 그간 악취등으로 이용을 꺼렸던 야외화장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로 변모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낙춘 기자> sn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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