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靑대변인 `기자실 논란‘ 문답
  • 없음
  • 등록 2007-05-30 10:02:00

기사수정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실 통폐합 논란과 관련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의 배경과 취지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천 대변인과의 문답 요지. --`언론이 계속 터무니없는 특권을 주장한다면 정부도 원리원칙대로 하겠다‘는 대통령 발언의 뜻은. ▲선진국의 많은 나라와 같이 브리핑룸 이외에는 제공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론이 주장한다는 터무니 없는 특권이 무엇인가. ▲무단 출입도 일부 있고, 공간의 제공도 그렇고 우리나라 언론에 대해 이뤄지는 취재의 편의가 국제적 표준보다 많다고 보고 그런 것을 포괄해서 말한 것이다. --선진국의 많은 나라에는 국정홍보처 같은 기관이 없는데 이 문제도 글로벌스탠더드에 따를 생각은 없는가. ▲별도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 지금 한 건 한 건에 대해 말할 문제가 아니다. --원리원칙대로 하면 되지 협박하는 것인가. ▲우리로선 언론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하려는 것이었는데 그것 마저도 언론 탄압 내지는 국민의 알권리 문제로 접근한다면 그냥 원칙대로 해서 아예 서로 변화의 폭을,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언론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협조해 나간다면 그 제도는 점차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일방적으로 부정적이고 나쁜 정책으로 몰아붙이면서 수용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면 원칙대로 가는 게 제도가 빨리 뿌리내리는데 바람직하지 않겠나 하는 판단이다. --원리원칙대로 가겠다는 것이 실행하겠다는 것인가, 언론이 조건 맞춰주면 안 하겠다는 것인가. ▲취재선진화 방안에 언론이 함께 협조해 나갈 수 있다면 그렇게 안해도 뿌리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송고실 없는 게 원리원칙인데도 불편을 고려해 일부 존치시키는 것이라면 이걸 시혜라고 보는가. ▲그런 표현은 적절치 않다. 서로가 취재방식에 대해 협의하고 합의한 것이다. --이 문제에 관해 대통령이 원점에서 기자들과 토론해서 답을 찾을 생각은 없나. ▲대통령이 용의가 있다고 한 그 토론의 주제는 국정홍보처 존폐 문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정부와 언론간의 관계 전반과 취재지원 시스템을 둘러싼 제반 논쟁에 관한 것이다. 주제 제한이 없다. 토론할 수 있는 상대는 현직 언론인들이나 언론사, 언론관련 단체일 수도 있다. --타협이 안되는 분위기인데 결국 송고실 폐쇄로 갈 것 같다. 타협의 시한이 있나. ▲어려운 질문이다. 토론이 되고 정리가 될 것이다. 홍보처가 오늘부터 대통령 지시에 의해 검토에 들어갔을 것이다. 그 검토 결과가 나와보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홍보처의 검토안이 나오면 구체적 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공론화나 설득도 없이 방침 정하고 토론부터 하겠다는 것은 선후가 바뀐 것 아닌가. ▲과연 기자실 개혁을 둘러싸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대다수 사실과 정부의 주장 중에 무엇이 옳은지를 국민이 보는 앞에서 명료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측면이다. 사전에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 차원에서 하자는 측면이 강조된 것은 아니다. --토론의 주체는 대통령인가. ▲물론이다. (직접 출연하는가) 그렇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국무위원간 의견교환이 없었나. ▲이것은 (국무회의) 토론안건으로 상정돼 있었던 것이 아니다. 대통령이 마무리 말씀으로 한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