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운하로 도약”, 박근혜 “5년내 선진국”
한나라당은 29일 광주 5·18 기념 문화관에서 대선주자 5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정책비전대회를 개최했다.대선주자간 첫 공개 공방전인 이날 토론회는 3시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당원으로 출입자격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석 규모의 토론회장은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꽉 들어찼다. 정책토론회에서 5명의 대선주자들은 각종 경제 쟁점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오염 사고 땐 어떡하나특히 여론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핵심적 정책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나머지 대선주자들은 예외없이 날카로운 공세를 펼쳤다.이 전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대운하는 물류만을 위한 목적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이를 통해 환경이 살아나고 지역이 살아나고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그러자 고진화 의원은 “한반도에 왜 땅을 파서 운하를 만들고 뚫린 철길 놔두고 왜 돌아가나”라며 대운하 공약을 비판했다.박근혜 전 대표도 “경부운하는 식수원인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해 운하를 만드는데 거기를 지나가는 화공약품을 실은 바지선이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살 수 있다”며 “줄푸세(세금·정부 규모 줄이기-규제 풀기-법질서 세우기)정책과 신성장동력 발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7% 경제 성장과 5년 내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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