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늘 최고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대선 후보 경선규정을 최종 확정한다. 이에따라, 앞으로 큰 변수가 없는 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은 오는 8월 20일 이전 투표인단 23만명의 전국 동시투표로 치러지게 됐다.전국위원회에 앞서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는 공정한 경쟁을 약속하고, 패배하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한나라당은 이어 모레 경선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주초까지 후보 검증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하는 등 경선체제로 발빠르게 전환할 예정이다.경선관리위원장은 위원장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내정됐고 후보 검증위원장은 법조계나 종교계인사가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두 위원회 모두, 자기사람을 영입하기 위한 양 진영의 신경전과 경쟁이 한창이어서 인선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한나라당은 경선관리위와 후보검증위가 구성되는대로 전국순회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합동유세와, TV토론 일정을 차례로 진행시킬 계획이다.오랜 내분을 딛고 한나라당이 경선체제로 전환했지만, 여론조사 방법과 기관선정, 후보검증 절차와 방법을 둘러싼 양 진영의 충돌 가능성이 남아 있어, 경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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