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최종 투표율이 60.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6대 총선 57.2%보다는 3.4% 포인트 높아진 것이나 지난 2002년 대선 때의 70.8%보다는 10.2%포인트 낮은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16일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 3천559만6천497명 중 2천158만1천550명이 투표에 참여, 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85년 12대 총선에서 84.6%의 투표율을 기록한 뒤 13대 총선(88년) 75.8%, 14대 총선(92년) 71.9%, 15대 총선 63.9%, 16대 총선 57.2%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던 총선 투표율이 약간 반등했다.
이번에 투표율이 올라간 것은 대통령 탄핵파문이 겹쳐지면서 사실상 제2의 대선으로 의미가 부여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3.4%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56.0%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 62.2% ▲부산 61.9% ▲대구 59.3% ▲인천 57.4% ▲광주 60.2% ▲대전 58.9% ▲울산 62.0% ▲경기 59.7% ▲강원 59.7% ▲충북 58.2% ▲전북 61.2% ▲경북 61.5% ▲경남 62.3% ▲제주 61.1% 등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선 대도시의 투표율이 16대 총선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6대 광역시는 지난 16대 총선 투표율에 비해 2.9% 포인트(울산)~7.9% 포인트(서울)가 상승했다.
반면 경기(4.8%포인트 상승), 전북(0.6%포인트 상승), 경남(1.7%포인트 상승)을 제외한 도(道) 지역의 투표율은 2.6%~6.1% 포인트(제주)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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