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5일 카메룬 남부에서 실종된 케냐항공 KQ-507편에 한국인 김모 씨가 탑승한 것과 관련, 인근 케냐 대사관 직원 1명을 현지에 급파해 생사여부와 수색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카메룬 관할공관인 주나이지리아대사관은 카메룬 명예영사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에게 실종국민의 가족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주케냐 대사관은 사고수습본부에 직원을 급파해 실종항공기 수색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케냐항공사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종된 항공기의 추락지점이 카메룬 Yaounde 남서쪽 100Km 지점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추락지점 및 피해정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새벽 6시 15분(현지시간) 코트디브와르를 출발해 카메룬을 거쳐 케냐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케냐항공 KQ-507편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 중인 114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에는 부르키나파소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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