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대철 고문과 김덕규, 정봉주 의원 등 10여 명이 다음달 중하순쯤 집당 탈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들 의원들은 어제 오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다음달 10일 손학규, 정동영, 정운찬, 김근태 등 잠재적인 대선주자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가 구성되는 것을 전제로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주 의원은 그동안 7~8차례 모임을 가져왔으며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등 유력한 대선후보로부터 연석회의에 참석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온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또, 열린우리당 당적을 유지한 채로 외부 주자들을 도울 수 없는 만큼 집단 탈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