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몽’ 송일국-‘황진이’ 하지원...‘하늘이시여’ 한혜숙도 영예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연기 대상을 차지했다.탤런트 송일국(36)은 지난달 30일 오후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6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청률 50%에 육박하는 큰 인기를 누린 MTV 월화드라마 ‘주몽’의 타이틀롤 송일국은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고생하는 스태프와 동료 연기자들이 받아야 할 상이 나에게 돌아온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주몽’에서 각각 금와왕과 소서노 역을 맡고 있는 전광렬과 한혜진은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김승수(우수상)·원기준(신인상)·오연수·허준호(대하사극 부문)·이계인(중견배우상)·최완규 작가( TV 공로상) 등 ‘주몽’의 멤버들이 주요 상을 싹쓸이했다. 특히 한혜진은 지난해 MTV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20%대의 안정된 시청률로 인기를 얻은 K2TV 수목극 ‘황진이’의 하지원(27)은 지난달 31일 오후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06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원은 대상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과 네티즌상도 받았다.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에서는 ‘서울 1945’ ‘열아홉 순정’의 신구와 ‘서울 1945’의 류수영이 공동수상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소문난 칠공주’의 이태란이 뽑혔다.STV 주말극 ‘하늘이시여’의 한혜숙(56) 역시 ‘2006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연개소문’의 김갑수와 ‘연애시대’의 손예진이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하늘이시여’는 선정성 등을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으나 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한편 방송인 유재석(35)과 개그맨 강성범(32)은 각각 MBC 연예 대상과 SBS 코미디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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