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기금 조작” 보도이어 룸살롱 사진 악의적 공개
한류스타 권상우(30)가 일본 언론의 잇따른 악의적인 보도로 곤욕을 겪고 있다.권상우가 소속사 및 일본 화보집 판매사 등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도쿄스포츠는 그와 관련한 기사를 연달아 내보내고 있다. 이 신문은 권상우가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해 전달한 후쿠오카 지진 피해 기금 100만 엔이 일본 권상우 화보집 및 캐릭터숍 KSJ사에서 낸 것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최근 술에 취해 자고 있는 권상우 사진을 게재했다.도쿄스포츠는 “10개월 전 이종격투기 프라이드 관람차 일본을 찾은 권상우가 룸살롱에서 11명의 미녀와 동석해 술을 마신 뒤 취해 잤다”는 내용과 함께 술집 소파에서 자고 있는 권상우의 사진과 일본 여자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이에 대해 권상우 측은 “술을 마시지 못하는 권상우가 일본 초청사 측과 술을 몇 잔 마신 후 취해서 잔 것인데 어떻게 이 사진이 공개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일본 여자들도 KSJ 여직원들과 팬이라며 소개해줘 찍은 사진이다. 술집 여자들과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겠느냐”고 항변했다.권상우의 매니저는 9일 “오랫동안 끌어온 소송이 마무리될 조짐이 보이는데 엉뚱한 곳에서 악의적인 기사가 흘러나온다”며 “술집에서 몰래 사진을 찍은 게 분명하고 내부자가 건네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 사진을 일본 기자가 받을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지진 피해 기금은 당시 행사 주최 측에 돈을 받을 게 있었는데 이를 KSJ를 통해 성금으로 전달한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권상우는 8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KSJ 직원들이 팬이라고 해서 인사하고 사인해주고 사진을 찍어준 건데 이게 죄입니까? 그냥 사라지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습니다. 세상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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