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3일 충무아트홀...14일 전주서 기념콘서트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진(61)이 데뷔 42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다. 남진은 다음달 2일 오후 8시와 3일 오후 3시·7시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과 14일 오후 4시·7시30분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남진 데뷔 42주년 기념 리사이틀’ 무대로 팬과 만난다. 2004년 데뷔 40주년 기념 무대에 이어 2년 만이다.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연에서 남진은 20여 명의 악단, 10여 명의 무용수와 대형 퍼포먼스를 마련한다.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마오’ ‘미워도 다시 한번’ 등 42년간의 히트곡 레퍼토리를 총망라하며 2002년과 지난해 발표한 음반의 수록곡을 팝 스타일로 바꿔 부른다. 게스트로는 자니 리가 초대된다. 남진은 1965년 ‘서울의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뒤 ‘울려고 내가 왔나’ ‘가슴 아프게’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71년 ‘마음 약해서’, 72년 ‘님과 함께’, 73년 ‘그대여 변치마오’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3연속 가수왕에 올랐다. 당시 남진은 데뷔 시절 선보인 전통적인 트로트 형식에서 벗어나 빠른 비트와 강한 리듬, 안무를 선보이며 나훈아와 라이벌 전선을 구축했다. 또 ‘형수’를 시작으로 ‘가슴 아프게’ ‘기러기 남매’ ‘춘향전’ 등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작으로는 2003년 발표한 60번째 음반 ‘모르리’가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가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의:02)2230-6624∼6(서울), 1644-3544(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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