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23일 미국을 방문,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과 2·13 합의 이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22일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천영우 본부장이 방미 기간에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등을 만나 6자회담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BDA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관련국들이 문제 해결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관련 당사국간 접촉이 진행 중”이라며 “BDA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절차적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다소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절차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북한을 포함한 모든 관련국들이 2·13 합의 이행 의지를 분명히 재확인하고 있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사흘동안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임성남 외교부 북핵기획단장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측과 2·13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6자회담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BDA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또한 임 단장에게 BDA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6자회담을 재개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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