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수자가 대거 몰려 ‘접수 대란’을 겪었던 토플(TOEFL)과 토익(TOEIC) 등 국제적 영어시험 응시료로 우리나라 밖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연간 미화 1억2000만 달러, 한화 약 1113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얼마 전 토익 고위관계자가 사석에서 모 인사와 만나 자신들은 한국에서 지난해 9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해 한국인 13만4000명의 토플 응시료 2278만 달러가 토플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으로 빠져나간 만큼, 토익을 포함할 경우 지난해 1억2000만 달러 가량의 국부가 유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