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선거'인 제3기 민선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을 뽑는 `6.13 지방선거'가 4일 전국 1만3천461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진행됐다.유권자들은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 내고장 일꾼을뽑기 위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월드컵 열기와 유권자들의 무관심 등으로 투표소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침체된 분위기였다.후보들에 대한 정보 부족과 무관심으로 상당수 유권자들이 투표 직전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으며, 일부 유권자들은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광역.기초의원의투표용지에 아예 기표를 하지 않았다.한편, 일부 유권자들은 이날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을 활용, `투표'보다는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기 위해 해외로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몰렸다.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당초 투표율이 사상 최악으로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하듯 11시 투료상황은 2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투료 종료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으니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를 꼭 이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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