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미군기지 81만 평 전부가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서울시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13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주최한 ‘용산공원 조성 관련법 제정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 “최근 국무조정실, 건설교통부, 서울시 간 실무협의 결과 미군기지 81만 평 전부를 공원으로 만들고 건교부 장관이 용도지역 변경 권한도 갖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 이전 후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정부와 서울시 간의 이견이 해소돼 용산 공원 조성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 국장은 “반환되는 부지 전체는 공원으로 조성돼야 하며 이 경우 기지 이전 비용 마련 등을 위한 정부의 산재부지 매각 등에 적극 협조하고 공원 조성 비용의 일부 부담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 전체가 공원으로 만들어질 경우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을 잇는 녹지축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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