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상품 비중·초고속 통신 이용률 선두…IT 강국 재확인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제조업 무역수지 중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ICT)분야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지난 10월 발간한 ‘2005 과학기술정보통신 스코어보드(OECD STI Scoreboard 2005)’에 따르면 2003년 기준 전체 회원국 제조업 무역수지 중 정보통신 부문이 차지하는 흑자 비율에서 우리나라가 15.6%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아일랜드가 11.8% 흑자율을 보였고, 미국과 영국은 각각 -6.2%, -3.1%로 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는 총 상품무역 중 정보통신 비중에서도 28%를 기록, 정보통신 강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일랜드와 헝가리가 25%로 뒤를 이었으며, OECD 평균은 13%로 집계됐다. OECD 회원국 중 정보통신 투자가 국민총생산(GDP) 4%를 넘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호주, 미국 등 3개국에 불과했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은 2% 미만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이용률에서도 우리나라는 전체 가구 중 86%, 기업 92%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회원국 중 1위를 고수했다. 2004년 말 기준으로 인구 100명당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도 24.9명으로 나타나 19명을 기록한 2위 네덜란드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OECD 과학기술정보통신 스코어보드’는 OECD 과학기술산업국 경제분석통계과에서 2년마다 한번씩 발간하는 보고서로 회원국의 과학, 기술, 정보통신 부문의 현황에 대한 통계자료와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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