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한국케이블(CA)TV협회가 제안한 'Cable BcN 컨소시엄'을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자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광대역통합망 시범사업자는 기존 광개토(데이콤), 옥타브(KT), 유비넷(SKT/하나로) 컨소시엄 외에 케이블 BcN 컨소시엄(수원방송)이 추가된 총 4개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되게 됐다. 이번에 시범사업자로 추가 지정된 케이블 BcN 컨소시엄은 (주)수원방송이 주관사업자로 태광, C&M, HCN 등의 70여개 지역유선방송사업자와 KDMC, 큐릭스 등 4개 디지털미디어센터(DMC)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장비·솔루션업체, 연구기관 등도 컨소시엄까지 포함해 모두 170여개 기관으로 한 그랜드 컨소시엄이다. 케이블 BcN 컨소시엄은 올해 상반기 중 시범사업을 위한 시범망 고도화를 추진하고, 중순께부터 서울(350가구), 경기(200가구), 대구(150가구)를 대상으로 주문형비디오(VoD), 양방향데이터방송 등 시범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통신·방송융합서비스 활성화와 광동축혼합(HFC)망을 활용한 BcN 구축 촉진의 중요성이 인정돼 케이블 BcN 컨소시엄을 BcN 시범사업자로 추가 지정하게 됐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케이블 BcN 컨소시엄은 광대역통합 연구개발망과의 연동, 개방형서비스 개발환경 활용 등을 통해 정부의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CATV망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향후 국가 차세대 인프라 구축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은 통신·방송사업자의 BcN 구축 촉진과 IT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선도 사업으로, 정통부는 광대역통합망 구축을 통해 현재보다 50배 빠른 50~100Mbps급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고 IT839 전략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해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세계 최초의 광대역통합망 구축을 통해 2010년까지 67조원의 관련 투자를 유발하고, 장비생산 111조원, 수출 508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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