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DNA)칩을 분석해 암, 당뇨병 등 특정유전자를 선별해 낼 수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유전자 조절 부위를 탐색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래기술연구본부 바이오정보연구팀은 지난 18일 DNA칩을 분석, 암 등 질병과 관련한 특정 유전자를 선별해 낼 수 있는 첨단 S/W, 유전자 조절부위 탐색 S/W, 단백질 3차원 구조 및 기능분석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인포매틱스'라 불리는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신약을 개발할 경우 개발기간을 평균 8.5년에서 6.4년으로 줄일수 있고 개발비용도 4억달러에서 2억3000만달러로 절감할 수 있다. ETRI는 또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 단백질의 2차원 구조나 특정 유전자 부위의 기능을 분석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생물학적 실험을 통해 밝혀진 단백질의 여러 특징들과 최초로 상호작용 관계를 분석해 그 기능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ETRI의 첨단기술 개발은 앞으로 줄기세포 등 생물학 연구와 신약개발 등 의학전반에 결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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