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일 전 직원들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보화 소양 교육 등을 실시하는 '전 직원의 정보화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는 최근 기상용 슈퍼컴퓨터 2호기 가동 등 IT 기술 환경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직원들의 정보화 능력이 업무 수행의 필수사항임은 물론, 기관의 혁신 역량과도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오는 17일 직급과 업무영역에 따라 전 직원을 적정 그룹으로 나누어 정보화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이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정보화교육 및 3차에 걸친 재평가를 실시해 모든 직원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화 소양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정보화능력 평가는 기상청장을 포함한 본청 및 소속기관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문서편집, 인터넷정보검색, 프리젠테이션, 통계프로그램 작성 등의 능력을 평가한다. 기상청은 이번 평가를 시작으로 주기적인 직원별 정보화수준 평가와 육성을 병행하는 한편 기상업무에 유용한 컴퓨터 프로그래밍(FORTRAN, C언어 등) 능력에 대한 자체 검증 제도 도입, 정보화 관련 1인 1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정보 역량화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정보화 운동을 통해 혁신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공직자들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한편, 디지털예보 구현 등 지식정보화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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