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는 동안 정치권의 찬반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은 국익을 위해 협상단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면서도, 국회 비준 여부는 협상이 타결된 뒤 협상 내용을 검증해 보고 결정짓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문성현 대표가 28일째단식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8일째 단식 중인 천정배 의원의민생정치모임, 김근태 전 의장 등은 국민을 상대로 국회 비준 반대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도 국정조사는 물론비준 거부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을 거듭중인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국회 비준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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