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지난 22일 17대 국회부터 의원들이 복수의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복수상임위제를 추진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일하는 국회 추진위원회′를 열고 의원 개개인에게 표결권과 발언권을 모두 부여하는 상임위를 하나씩 배정하되, 표결권 없이 발언권만 인정하는 상임위도 함께 배정하는 방안을 국회개혁추진단에서 연구키로 했다.
우리당은 또 정기국회를 폐지하고 상시국회를 여는 방안과 청문회를 상설화시켜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방안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당은 국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나머지 부분을 정책개발비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원이 신용카드로 1억원까지의 정책개발비를 사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키로 했다.
국회 투명성 제고방안으로 국회 사무처의 회계에 대해 외부회계법인의 감사를 의무화하고 직무 부분은 감사원 감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국회개혁추진단에서 연구할 계획이다.
우리당은 17대 국회 개원후 야당과 함께 국회내에 국회개혁방안을 연구하는 기구를 설치키로 하고 야당과 이를 협의할 방침이다.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의원의 면책특권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헌법개정을 해야하지만 우선은 법률을 개정해 이 부분을 개선할 방침"이라며 "국회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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