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지사가 이른바 중도개혁 세력 결집을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손 전지사는 어제 중도개혁성향의 제 3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추진팀을 가동한데 이어 연대를 제의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중도 개혁을 표방하는 정파나 사회단체와의 세력 결집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하지만 정 전 총장과 진 전 장관이 이미 거부의사를 명백히한데다 손 전지사측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한나라당 탈당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어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노 대통령이 손 전지사의 탈당 자체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명분없는 탈당이 원칙에 맞는 일인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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