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19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해 “누가 국가경제를 제대로 이끌어갈 것인가를 놓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면 지금 출발해도 밀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정 전 총장은 이날 발간된 월간조선 4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시장을 여러 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거칠고 독선적이었다”며 “이 전 시장이 (지난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출마를 집요하게 권유했는 데 그런 과정에서 이 분이 거칠고 독선적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장은 대운하 구상에 대해서도 “이렇게 땅이 좁고 삼면이 바다인 데 운하를 팔 필요가 있겠느냐”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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