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5일 근무제와 주5일 수업제 등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강원도 농촌이 도시민에게 농촌체험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봄철 농촌관광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12개 시군, 26개 농촌마을이 산나물 축제를 비롯해 자연생태체험 및 전통문화체험, 건강 휴양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춘천시 북산면 부귀리 물안마을이 다음달 1일 산나물 채취 등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을 비롯 원주 신림면 성남2리(5월 4일), 홍천 내면 광원 1리(5월 16일),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4월 40∼5월 9일),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5월 22∼23일), 양구군 동면 팔랑1리(5월 1일) 등 10여개 마을에서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또 원주 소초면 평창리 두둑마을에서 24일 치악산 복사꽃 축제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의 잘바위마을 철쭉체험(5월 8∼9일),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약수 온천축제(5월 22∼23일)도 마련돼 있다.
삼척시 도계읍 너와마을에서는 24일부터 주말마다 야생차 만들기, 농사체험 등 두메산골 새생명체험행사를 마련했으며 홍천군 서면 두미리와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는 24일과 다음달 25일 각각 소비자 초청행사로 손모내기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이밖에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오리·우렁이 입식체험, 등반대회 등 가족단위 축제·이벤트와 도시민 기호에 맞는 자연생태체험, 전통문화체험, 토속음식체험, 레저·스포츠체험, 건강·휴양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도는 소비자의 반응이 좋은 계절별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많은 도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경쟁력있는 농촌관광추진시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농촌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한 농외소득 증대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마을별 축제기간에 체험활동과 함께 토속음식 시식과 친환경농산물 판매 등도 추진, 도.농교류를 통한 상생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해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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