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 올림픽 양궁 2관왕 박성현(23·전북도청)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윤옥희(21·예천군청)를 95-9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성현은 이로써 자신의 아시안게임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양궁연맹이 5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5위에 올라있는 박성현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을 모두 우승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아시아 최강 한국 남녀 골프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인, 단체전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김경태(20·연세대)는 11일 카타르 도하골프장(파72·71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개인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강성훈(19·연세대), 김도훈A(17·영신고), 김도훈B(17·양정고)와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여자부(파73·5751야드)에서도 유소연(16·대원외고)이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최혜용(16·예문여고), 정재은(17·세화여고)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사이클 이민혜도 금 추가이민혜(21·서울시청)가 한국 사이클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민혜는 11일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홀 벨로드롬에서 끝난 여자 3㎞ 개인추발에서 3분44초146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3분45초870에 그친 중국의 리메이팡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