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2일부터 3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민주노동당이 이에 모두 불응하기로 방침을 세워 당분간 국회 공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11일 “한나라당은 2월 민생국회를 무력화해놓고 어떤 사과나 반성 없이 또 다시 국회를 당리당략의 놀이터로 유린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통합신당모임 이강래 의원도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소집은 명분호도용일뿐 진정성을 갖고 제안한 것이 아니다”라며 불응 방침을 밝혔고 민주당 역시 주택법 등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보장이 없는 임시국회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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