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명중 亞게임 대비 23세 이하 16명 포함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다음달 가나와 평가전(8일), 2007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전(11일)을 앞두고 ‘3기 베어벡호’ 31명 명단을 발표했다. 베어벡 감독은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제외한 김동진(24·제니트), 이영표(29·토트넘), 김진규(21·이와타), 차두리(26·마인츠), 이호(22·제니트), 김정우(나고야), 설기현(레딩), 조재진(시미즈) 등 해외파 8명을 포함시켰다. 특히 23세 이하 선수를 16명이나 선발해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세대교체 신호탄을 울렸다. 23세 이하 선수 16명은 구성면에서도 수비수 5명, 미드필더 5명, 공격수 4명, 골키퍼 2명 등으로 나뉘어 있어 1명만 추가로 선발하면 와일드 카드 3명을 제외한 17명의 선수구성을 맞추게 돼 사실상 아시안게임 엔트리(20명)로 볼 수 있다.◆ 내달 5일 파주 NFC 소집이에 따라 가나전과 시리아전에서 베어벡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는 어린 선수들은 도하행 티켓을 손에 넣을 공산이 커져 내달 5일 시작되는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훈련에서 숨막히는 주전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표팀 구성의 목적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선수를 점검한다는 데 있다고 볼 때 1983년생 이하 공격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손꼽혀온 박주영(21·서울)이 탈락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박주영은 올 시즌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다. ◆ 오장은·염기훈·김치우 첫 태극마크한편 최근 K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미드필더 오장은(21·대구)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염기훈(23·전북), 일찌감치 해외파 생활을 경험한 김치우(23·인천)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2기 베어벡호’에 뽑히고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차두리는 수비수 요원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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